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시절 가족 회사에 특혜수주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탈당했다.

박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게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다"며 "국민의힘을 오늘 떠나려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8년간 가만히 돌아보니 지역 발전 위해서 노력한 거친 풍파 걱정하며 나름 소신 최선다한 쉼없이 달렸다"며 "국토위에서 한일은 다 지역을 위해서 한 것이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의 저의 전문성을 다 했다"고 했다.

그는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조국사태 이어 윤미향 추미애 사태를 거치며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은 정치적 의도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은 정치공세일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부정청탁과 이해충돌 위반 하지 않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