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387회 임시회가 16일 개회, 2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올해 첫 업무보고 예정
이번 임시회에서 제11대 후반기 도의회는 제주도로부터 올해 첫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초 예정된 업무보고 일정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상임위별로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청원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역 해녀들이 반발하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학생인권조례안 처리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회의 참석인원을 90명에서 60명으로 줄이고, 모든 의석에 비말 차단용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제주도와 도의회는 2년 만에 상설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