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연구진과의 간담회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연구진과의 간담회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최첨단 전략무기를 참관하고 국내 무기체계개발현황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충남 대전에 위치한 ADD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ADD를 찾은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ADD 안흥시험장을 방문했다. 당시 현무-2 탄도미사일 4차 시험발사 장면을 참관했다.

이날 행사는 내달 6일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을 맞아 무기체계 현황을 보고받고 그간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구실험실에 도착해 비공개로 40분여분간 무기 시찰을 하며 최첨단 전략무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무기체계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무기개발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강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목표로 '국방개혁 2.0' 완수를 추진하고 있다. 역대 최초로 올해 국방예산을 50조원 넘게 편성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방 예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시대에 맞게 혁신하는 안보를 위해 사이버안보체계를 마련하고 무인전투체계와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는 등 전력체계를 혁신했다.

지난 21일에는 한국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통신 가능 거리, 정보처리 속도, 전파 교란 대응을 비롯해 단독 작전 수행 능력 등이 향상됐다. 한국군이 단독으로 운용하는만큼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이동하며 연구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0.7.23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이동하며 연구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0.7.23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