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에 이종호 의원 선출
2차례 파행 끝에 열린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호(김해2) 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10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투표 끝에 이 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30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소속 예상원(밀양2) 의원을 5표 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2표가 나왔다.

당초 후보 등록을 했던 통합당 소속 손호현(의령) 후보는 선거 시작 전 사퇴를 밝혔다.

이 의원은 "함께 출마한 두 후보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니 선배 의원들을 잘 모시라는 의견으로 듣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의회는 최근 진행된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당내 경선에 불참한 김하용(창원14) 의원이 의장으로, 장규석(진주1) 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파행이 이어졌다.

이러한 갈등은 민주당 후보에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여야 갈등으로 확산한 양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