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화상회의서 밝혀
이태호 2차관은 인도 공관장과 신남방정책 점검
뉴질랜드 "한국 등 코로나 방역성공국에 국경 개방 검토"(종합)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를 시작으로 한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인 국가들과 차례로 국경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부 아주·미주 담당 차관보는 2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화상회의에서 양국 간 기업인 입국 허용 필요성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싱클레어 차관보는 최근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김 차관보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1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데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국제무대에서 대표적 유사 입장국인 양국이 다양한 지역, 글로벌 현안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뉴질랜드 "한국 등 코로나 방역성공국에 국경 개방 검토"(종합)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인도 지역 공관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신남방정책 강화 방안과 코로나 이후 한·인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인도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확대·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 위원장은 인도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된 신남방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공관장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회의에는 주인도대사와 주첸나이총영사, 주뭄바이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