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을 맞아 그를 ‘체제 수호의 상징’으로 부각시키고 내부 결속 의지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눈부신 우리 태양’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적대세력들의 전쟁 위협이나 오늘의 압살광증은 단순히 경제를 파괴하고 발전을 저지시키자는 것만이 아니다”며 “그것은 고통과 불만을 극도로 야기시켜 당과 인민을 갈라놓으려는 제도 전복, 인민 와해에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지칭하지 않고 ‘외부 적대세력’이 북한 체제 전복을 위해 어려움을 가중하는 만큼 김정은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수령을 따르는 우리의 일심단결, 혼연일체는 원쑤와의 무자비한 싸움 속에서 불가항력으로 장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이) 최악의 시련 속에서 국가 위상과 힘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의 지도력을 치켜세우며 어떤 외부 위협으로부터도 체제 수호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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