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열린 각국 외교부 장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사회 정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국가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국가 간 인적 이동 촉진, 팬데믹 대응 공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한국이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에 따라 국경을 개방하면서도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필수적 인력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지난 18∼19일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에 따라 실시될 세계보건기구(WHO)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적 논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응에서 얻은 교훈을 토대로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개선 논의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