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간 화상 정상회의가 오는 14일 열린다. 회원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9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꾸옥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14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제안한 데 이어 아세안+3 특별화상 정상회의도 추진해 왔다. 이 회의는 당초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원국 간의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주로 연기됐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 8~9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회의 당일인 14일 오전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