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로 분해 온라인 선거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홍준표 후보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홍 후보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로 분해 온라인 선거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홍준표 후보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무소속 후보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정책에 대해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6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년 정치에 8번 선거경험 동안 이렇게 환대받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선거는 처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한 뒤 국회에 들어가 2년 안에 수성을 주민들과 한 약속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 중심구호를 '타도 문재인, 선택 홍준표'로 정한 홍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반하는 모든 좌파정책의 철폐를 요구하는 것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 정권은 사실상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홍 후보는 "(정부의 100만원 지급방안과 제1야당 대표의 50만원 지급 주장에 대해) 무너진 경제기반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 투입하는 게 올바른 정책"이라며 "이는 일종의 매표행위이며 이런 정책은 국가 지도자답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그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제정당 연합으로 반문연대를 추진하고 그 중심에 서서 문재인 타도에 앞장서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해도 한국당처럼 배신하고 탄핵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탄핵이 불가능해 반문연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후보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로 분해 온라인 선거활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홍 후보는 자신의 총선용 캐릭터 '홍새로이'를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정책 관련 카드뉴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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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