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단체 "총선 전 임시국회 열어 'n번방' 처벌법 마련해야"
대학생들이 'n번방' 사건 같은 사이버 성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할 법을 국회가 이번 4·15 총선 전에 신속하게 만들 것을 촉구했다.

대학생단체 '모두의 페미니즘'은 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지금 당장 임시국회를 소집해 사이버 성범죄를 방지하고 처벌할 근거법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텔레그램 n번방사건이 드러나면서 대통령이 엄중한 처벌을 약속하고, 법원은 판사를 교체하는 등 국민의 공분에 응답하고 있다.

하지만 법을 만들어야 하는 국회는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n번방 가해자들은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가해 행각을 계속하고 있다.

총선이 끝날 때까지 처벌을 미룬다면 그 새 또 피해자가 생길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