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조성한 대청호 생태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이 지난해 12월 말 개장 이후 석 달 만에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옥천군 '향수호수길' 개장 석 달 만에 임시 휴장
봄꽃 개화를 앞두고 이곳을 찾는 행락객이 늘자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한 고육지책이다.

옥천군에 따르면 향수호수길 방문객은 평일 300∼400명 수준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1천200명 안팎에 달한다.

김재종 군수는 "불확실한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군민과 방문객의 건강·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향수호수길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25일 임시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향수호수길 진입로인 선사공원과 주막마을에 내걸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면서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