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967곳 교회 중 1천129곳 취소, 576곳 축소 진행, 262곳 무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충북 지역 개신교 교회의 29% 이상이 이번 주에도 일요일 예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충북 교회 29.3% "일요예배 진행"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1천967곳을 대상으로 전화 전수조사를 한 결과 576곳(29.3%)이 일요예배를 축소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전체의 57.4%인 1천129개 교회는 일요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 등의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262개 교회(13.3%)는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도는 전했다.

일요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를 지역별로 보면 청주 172곳, 제천 117곳, 보은 58곳, 충주 56곳, 옥천 47곳, 진천 44곳, 영동 28곳, 단양 24곳, 음성 13곳, 증평 11곳, 괴산 6곳 순이다.

도 관계자는 "일요예배를 취소한 교회가 지난주보다는 3% 늘긴 했으나, 참석률이 평상시의 30∼40%에 그치기 때문에 신도들을 띄엄띄엄 앉히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교회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개신교계와 달리 도내 불교계(671곳)는 오는 20일까지 모든 법회와 교육 등 행사·모임을 취소했다.

천주교계(106곳) 역시 오는 20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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