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추경안 3월 도의회 통과토록 조치"
전북도, 코로나19 비상 추경 2500억원 즉각 추진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추가경정 예산(추경)의 편성·집행을 추진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대책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전북도 예산 670억원에 국가 보조금 예산까지 더하면 2천500억원 수준으로 추경액을 예상한다"며 "추경안은 2월 중 편성해 도의회에서 3월에 통과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추경액은 지역경제 현안 사업비, 소상공인 지원비, 영세업체 이자보전금 등의 자체 예산에 국가 지원금을 합친 금액이다.

전북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방역 및 대응에 필요한 예비비(45억원)와 재난관리기금(23억원)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추경 편성을 위한 세부 사항 정리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 추경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지난 12일 군산의 최초 확진자가 병원에서 격리 해제됐으며, 현재 2명의 확진자가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