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이언주 의원, 장기표 위원장 등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 이언주 의원, 장기표 위원장 등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출범 후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통합해 출범한 정당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1.1%, 미래통합당은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4.2%, 바른미래당은 3.2%, 국민의당(가칭) 2.3%, 대안신당 1.0% 등을 기록했다.

이번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2.7%로 직전 2월 2주차 주간집계 한국당 32.0%, 새보수당 3.9% 지지율의 단순합 35.9%보다 3.2%포인트(p)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통합보수신당(가칭)' 출현시 지지율인 25.1%보다는 7.6%p 상승했다.

당시 25.1% 지지율은 한국당 32.1 % , 새보수당 3.8% 지지율 단순합 35.9%보다 10.8%p 낮은 수치였다. 실제 통합이 이뤄지자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단순합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2%p 오른 4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 대비 0.6%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0.6%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