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육포'를 불교계에 설 선물로 보냈다가 뒤늦게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육포가 도착했다.

조계종에서는 황 대표의 설 선물이 '육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혹해하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측에서는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긴급 회수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첫날 찾은 부산 자갈치시장이 하필 쉬는 날이라 논란이 됐다.

이일로 당시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당무 현안을 보고받던 중 내용에 불만을 표하며 한 당직자에게 욕설까지 하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