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관행적 행위가 침소봉대 보도", 원종건 "공평한 수사 아냐"
"조국 허물 있었더라도"…與영입 청년들 "檢수사 문제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청년 인사들이 7일 '조국 사태'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영입인재 5호'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31) 씨는 이날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로 부풀려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두렵다"고 말했다.

오씨는 "(조 전 장관에게)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언론과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인해 모든 학부모가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걸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허물 있었더라도"…與영입 청년들 "檢수사 문제 있어"
지난해 12월 29일 민주당의 두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된 원종건(26) 씨는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서는 물론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원씨는 다만 "조 전 장관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검찰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검찰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했느냐고 반문해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조국 허물 있었더라도"…與영입 청년들 "檢수사 문제 있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