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지 금정구 위원장, 부산 첫 총선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경지(53)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2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정책, 경제 민주화의 큰 틀을 지켜내고 구체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가 함께 가는 포용적 경제성장의 틀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금정구는 자유한국당 3선 중진인 김세연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금정구 민심이 달라져 역대 가장 좋은 지지율 속에서 선거하게 된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성공사례처럼 부산대, 부산외대 등 금정구에 있는 교육과 문화 환경을 이용해 지역 밀착형 창업 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를 나온 김 위원장은 행정고시(42회)와 사법시험(연수원 36기)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여성 정치신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