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양수리 군사시설 이전 촉구 주민 서명운동 전개
옥천읍 양수리에는 1983년 예비군 훈련장과 1987년 자동화 사격장이 각각 조성됐다.
총면적 155.3㎡ 규모의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양수리를 비롯해 마암리, 마항리, 대천리, 가화리 등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
일부에서는 가축이 스트레스로 자연 유산하는 등 재산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이 군사시설을 옥천군 개발의 저해요인으로 지목하고,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옥천군은 이달 31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2천명의 주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은 이렇게 작성된 서명부를 다음 달 중 국방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그동안 국익을 위해 주민들이 손해를 견뎌온 만큼 군이 나서 군사시설이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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