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고향서 현 정부 향해 '쪼다' 비판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고향서 현 정부 향해 '쪼다' 비판 (사진=연합뉴스)

"선거 한번 잘못 하니까 쪼다들이 들어와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연일 비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최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반일운동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다"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100년전 구한말 고종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국제 협업의 시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일본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라면서 "문 정권이 내년 총선을 위하여 벌리고 있는 반일 놀음은 이제 접어야 한다. 외교로 문제를 풀라"고 주문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13일 논란이 되고 있는 '반일 종족주의' 책 내용에 대해서도 "그 책에 인용된 자료들은 대부분 일제 총독부 시절의 공문들이나 일본 측 자료가 아닌가"라면서 "내가 읽고 배운 한국사하고 너무 달라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 책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주장일 뿐이다"라며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면 좌파들의 친일프레임에 말려들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홍준표 전 대표의 글 전문.

20세기초 세계는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과 수탈의 시대였습니다.

유럽제국들은 아프리카,남미,아시아로 진출하여 약탈과 수탈의 만행을 자행하였고

서부개척시대에 정신이 팔렸던 미국조차도 필리핀을 두고 스페인과 전쟁을 하여 필리핀의 영유권을 스페인으로부터 빼앗았던 무도한 시대였습니다.

그 유명한 가쓰라.테프트 밀약으로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한국을 상호 양해하에 식민지배 했던 그 무법의 시대에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 그 나라를 위해 근대화를 했다는 주장들이 과연 타당성 있는 주장인가요?

그 당시 제국주의 국가 들은 식민지를 수탈과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지 식민지 국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근대화를 이룩했다고 보지 않는 것은 역사적 진실입니다.

일제시대도 바로 그런 시대입니다.

일본에 의한 근대화란 약탈과 수탈의 편의성을 위한 근대화로 이해해야지 그것을 조선인을 위한 근대화였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주장을 식민사관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반일운동은 시대착오적인 운동입니다.

이제는 국제 협업의 시대 입니다.

일본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입니다.

문정권이 내년 총선을 위하여 벌리고 있는 반일 놀음은 이제 접어야 합니다.

외교로 문제를 푸십시오.

지금은 100년전 구한말 고종시대가 아닙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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