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이후에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했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게재했다”며 “두 가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이주자 통계에서 절대 다수인 현지 신고자를 빼고 해외 이주 신고자만 갖고 얘기해 왜곡된 수치”라며 “해외 이주자 총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줄어서 2018년도에는 6000명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이주 신고가 늘었던 이유는 해외이주법 개정안 시행으로 뒤늦게 신고했기 때문“이라며 ”이 개정안은 황교안 국무총리 시절에 정부입법해서 국회 통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가 이 법을 모르지 않을텐데 법개정 영향을 무시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