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쐈다…미사일 도발
합참 "단거리 미사일 추정"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께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1발씩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와 270여㎞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체를 쏴올린 지역을 ‘신오리 일대’라고 했다가 두 시간여 만에 ‘구성 지역’으로 정정했다. 군 관계자는 “첫 번째 발사체 발사 이후 신오리 일대로 확인했고, 두 번째 발사 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구성 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정확하게는) 신오리 북방으로 40여㎞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대구경 방사포 및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군당국은 이날 도발에 대해선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탄도미사일일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박동휘/임락근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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