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문 의장이 26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송 사유는 문 의장의 건강 악화로 전해졌다. 박수현 국회 대변인은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앞서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대치하다 쇼크로 인한 탈진 증상 등을 호소하며 24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의장실을 점거한 한국당 의원들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교체) 요청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문 의장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의 임이자 한국당 의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도 빚어졌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