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2일 오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 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대기업에 대해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 활동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3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삼성전자와의 연계성에 장점이 있는 경북과 구미, 대구 지역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가 담당하는 수소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코멤텍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광주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수소차에 직접 탑승해 업계 동향을 청취했으며,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 수소 스테이션 등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오흐에는 광주 광산구 1913광주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골목 상권과 대기업의 상생 협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박 장관은 이 시장과 현대카드의 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