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전·현직 의원이 무더기 탈락했다.

13일 한국당에 따르면 전날 끝난 15개 지역구 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 지원한 전·현직 의원 8명 중 최종 선발된 사람은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류성걸(대구 동갑) 전 의원 등 2명뿐이었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 청년위원장을 지낸 40대 초반 김민수 씨(41)가 김순례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원 원주을에서는 벤처기업인 김대현 씨(42)가 이강후 전 의원(66)을 눌렀다. 충남 당진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정용선 씨(55)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완 전 의원을 꺾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성주군수를 지낸 김항곤 씨(68)가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홍지만 전 의원을 물리치고 조직위원장이 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