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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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이 올해의 최고의 정치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꼽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SBS 정치쇼’의 화요일 코너 '보수의 품격'에 출연한 정태근 전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 대해 "실점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하면서 "홍남기 부총리 등용 등, 연말 국정기조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도 이낙연 총리의 공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청와대 비서진의 각종 이슈 대응이 미숙했기 때문에 더 원만한 대응을 해온 총리가 돋보였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은 "언어 구사능력도 탁월하고 친화력도 있다"며 이낙연 총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도 최고의 정치인으로 꼽았다.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이라는 '총대'를 멨고, 지난 15일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는 '셀프 기득권 청산'을 하는 등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정태근 전 의원은 최고의 장외주로 유시민 작가를 꼽았다. 그는 "회사로 따지면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출이 높은 장외주"라고 평가했다. 유시민 작가의 차기 대권 도정 가능성을 묻는 DJ 이재익의 질문에 정두언 전 의원은 "대권 앞에 장사 없다"며 "여권 대권구도는 결국 유시민, 이낙연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