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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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평양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의 서한을 사흘 전 받았다”며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고 밝혔다”며 “유엔총회에서 만날 것을 리용호 외무상에 요청했다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논평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우리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행보를 당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장관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변국들의 지지를 전한 윤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는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며 “북·미 간 대화 중재 역할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관할 수 없지만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건 분명하다. 함께 지켜봐달라”고 했다.

평양공동취재단/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