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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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일본 대마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란 진로 예상이 속속 나오면서 우리나라가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은 2일 각각 태풍진로 예상을 통해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쓰시마섬(대마도)과 일본 열도 사이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태풍 쁘라삐룬,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7월 1일,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회의 임기가 태풍과 함께 시작됐다"면서 "주말 동안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단체장들은 주민을 걱정하는 한결된 마음으로 ‘취임식’을 취소한 채, 태풍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현장을 방문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면서 "다행히 오늘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가 동쪽으로 변경되어 태풍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고 안도감을 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아직까지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빗겨나가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며, 정부 및 지자체는 태풍 ‘쁘라삐룬’의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