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0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1조700억원의 선거비용이 투입되는 등 예산과 인력에서 역대급이며 외국인 투표자도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투·개표 예산에 약 5113억원, 정당·후보자에게 지급될 보전 비용으로 5063억원가량이 쓰일 전망이다.

유권자 한 명의 투표를 위한 비용은 약 2만5000원. 투표율이 4년 전 6·4 지방선거와 같다고 가정했을 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들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은 약 4622억원이다.

올해 지방선거 등록 외국인 유권자는 10만620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표권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부터 아시아에서는 처음 도입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