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요베비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요베비 인스타그램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여성 BJ가 자신의 모교를 사전 허락 없이 방문해 학생들 앞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입건되자 "삼촌이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라 잘 해결됐으니 걱정마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이모(24·BJ 요베비)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BJ 요베비는 30일 경기도 소재 모 중학교에 무작정 들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를 본 학생들은 환호했고 주변에는 금세 학생들이 몰렸다.

요베비는 학교 복도에서 남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이 입고 있던 흰색 티셔츠를 벗고 하늘색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민소매 셔츠를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방송에는 교사가 갑자기 등장해 요베비의 행동을 제지하는 장면도 나왔다. 아프리카TV측은 논란을 접하고 난 뒤 이 방송을 강제 종료했다.
BJ 요베비, 선정적 춤 추다 입건되자 "삼촌이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 점입가경
논란이 거세지자 요베비는 당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걱정하지 말라. 오랜만에 추억 돋아 진짜 좋았다.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 몰랐다. 쉬는 시간이어서 정신없었다.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출처_요베비 아프리카TV
사진 출처_요베비 아프리카TV
이어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린다. 걱정마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요베비는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