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11일 열린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을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첫 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고,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성과 등 최근 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통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외교당국간 공조 방안 등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아울러 올해로 65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자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특히 지난 9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고 미국인 억류자 3명과 함께 돌아온 만큼 양 장관은 관련 내용에 대한 공유 및 평가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6일 취임한 폼페이오 장관과 같은 달 28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히 만나는 데 합의하는 등 북미정상회담 관련 공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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