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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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국회의장(사진)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이 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1년 어떻게 볼 것인가’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19대 국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준한 인천대 교수가 정치 분야, 국회 예산정책처장을 지낸 김준기 서울대 교수가 경제분야, 윤석민 서울대 교수가 사회·언론 분야를 맡아 발제자로 나선다.

새한국의 비전 측은 “출범 1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들여다보고, 냉철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세미나 취지를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2년 동안 국회를 이끌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그는 국회의장 직을 무소속으로 한다는 국회법 원칙에 따라 탈당했지만 의장 퇴임 후에도 복당하지 않았다. 현재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영입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정치적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그의 옛 지역구인 부산 동구에서 사재를 털어 ‘정의화 기념관’을 짓고 전시회 및 민주시민 교육 및 교양강좌 등을 열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