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논의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SMA) 3차 회의가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내주 회의를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1, 2차 회의에서 분담금 규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입장을 교환한 만큼 이번 협의부터는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이 2차 회의 때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비용을 한국이 부담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우리 측은 부정적 견해를 밝힌 터라 양측이 팽팽히 맞설 것이란 관측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