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관엔 검정고시 출신 김정렬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김정렬 교통물류실장(57·사진)을 임명했다.

김 차관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관가에서도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군산고 2학년 때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학업을 접고 농사를 지었다. 이후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 자격을 얻었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마친 1988년 행정고시(32회)를 통과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으로 2010년 고위공무원에 오른 뒤 도로국장,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고향은 충남 서천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