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정의당 대전위원장 "시장 출마…모두 위한 도시 만들 것"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7일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의 한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책무를 다한 성장 및 개발의 패러다임과 결별하지 않고는 대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장받으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생태도시 대전,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년 전 대전은 역사상 처음 민주당 계열 시장을 선택했지만, 재임 3년 5개월을 재판에 붙들려 있었고 결국 유죄판결을 받고 시장에서 물러났다"며 "촛불을 들고 아스팔트에 함께 앉아 있었다고 꿈이 같은 것은 아니었다"며 권선택 전 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 곳곳에서 반대하던 상수도 민영화 추진에 대해 자당 소속 시장이 하는 일이라며 입을 열지 않았고, 현안을 외면했던 한국당은 대응에서 보듯 정략적인 태도로 정치 혐오만 부추겼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위원장 "시장 출마…모두 위한 도시 만들 것"
그는 "저는 20여년간 수많은 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장애인, 청년, 여성 등을 만난 대전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이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철학으로 대전이 필요로 하는 공공성, 지속가능성, 도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생의 김 위원장은 논산 대건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농학과를 중퇴한 뒤 진보정당 운동에 뛰어들었다.

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와 심상정 대선 후보 중앙유세위원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