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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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고위급 대표단의 내방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면과 2면에 걸쳐 평창올림픽 개막과 고위급 대표단의 동정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남조선 평창에서 개막되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개막식장 주석단에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또 ”개막식에는 우리 고위급대표단 성원들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예술단, 응원단 그리고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응원단이 참가하였다”며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과 정계, 사회계 인사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세계 여러 나라 국가 및 정부 수반들, 외국 손님들, 체육애호가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개막식장 악수에 대해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하며 따뜻한 인사도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아리랑 노래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통일기(한반도기)를 앞세운 북과 남의 선수들이 개막식장에 들어서자 환성과 박수갈채가 터져올랐다”며 “김영남 동지와 김여정 동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모두 일어나 손을 흔들며 북과 남의 선수들에게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개막식 참가자들은 조선지도가 새겨진 통일기를 들고 함께 행진하는 북과 남의 선수들을 뜨겁게 격려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