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염 시장은 "더 큰 수원건설을 위해 오랜 장고 끝에 3선 도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정 신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많은 곳에서 (시장출마 여부) 입장 표명 요구를 받았다"며 "쉽게 얘기할 수 없었던 것은 신중히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고 출마 발표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고 끝에 내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통한 한국사회의 리모델링 촉매제 역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민선 5,6기를 지내면서 중앙정부의 소통이 어려웠다"며 "새정부를 만나 것은 좋은 호기(好機)를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수원을 이루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맺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