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20만 달러(2억2천여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2015년 4월 발생한 대지진 피해의 복구와 재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발생한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네팔 국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팔은 지난 11일부터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131명 사망, 32명 실종, 9천850여 채 가옥 파손 등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의 피해 극복 노력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외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