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 그에 맞춰서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군사 및 정보 당국 간에 미사일의 기술적 재원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발사해 930여km 날아간 탄도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천500km 이상이었다는 정부 소식통 등의 잠정 분석 결과가 전해지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