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개 전 의원 등 국회 정론관 회견

초당파 대통령독점권한 개혁 청년위원회와 나라미래준비모임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채택을 주장했다.

15대 국회의원과 19대 국회 헌법개정자문위원회 권력분과위원장을 역임한 이건개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국가의 안보 질서를 위해 대통령이 외교·안보·국방을 전담하게 하는 분권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1인 독점 권한 행사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후 '존경받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면서 "제왕적 1인 독점권의 분산만이 격변의 시기에 굳건히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안보와 국방을 전담하고, 국무총리가 검찰 등 내치를 담당하는 분권제 개헌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류미나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