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상인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당국은 마지막 진화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 대변인은 "정부 역시 신속히 수습에 나서야 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지역상인들의 점포 복구를 비롯한 지원 가능한 모든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송화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시장경기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던 상인들의 망연자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온 국민의 위로와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려운 민생 상황에 화재까지 겹친 서문시장의 빠른 화재 수습과 회복을 위해 민주당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영세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상인들이 추운 겨울을 지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번 화재가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노후화되고 복잡한 건물배치에 있다"며 "정부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뒤늦게나마 전국 전통시장의 취약한 재해대응 체계 개선과 시장구획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