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북한은 핵이든 미사일이든 언제든 도발할 수 있는 준비는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당 창건 기념일(10일)을 기점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특이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특별히 (도발) 시점 등과 관련한 특별한 동향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당 창당 71주년을 맞은 북한의 내부 동향에 대해서는 "현재 71주년 기념 동향이 특별한 것이 없다"며 "보통 당 창건 65주년, 70주년 등 정주년(5년 단위 꺾어지는 해)에는 열병식도 있고 중앙보고대회도 하는데 올해는 특별히 기념할 만한 해가 아니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의 행사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