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일본 항공자위대와 영국 공군이 내달 진행하는 합동 훈련에 대해 "일본 군사대국화 책동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공동훈련에 '본토 방위'의 수요를 벗어나는 공중급유기까지 대량 투입되는 사실은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일본의 군국주의적 재침 야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의 군사대국화 책동은 이미 위험계선을 훨씬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 반동들의 범죄적 책동에 영국이 합세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영국이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일본과 한동아리가 되어 돌아치는(나대는) 것은 제 스스로 몸값을 떨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영국 공군이 오는 10월 중순∼11월 초 일본에서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후 한국으로 이동해 한국군과도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