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위험 저수지 정비에 추경예산 투입

국민안전처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104억원을 지원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5일 밝혔다.

안전처는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 재해위험저수지 31곳 정비에 추경예산을 투입함에 따라 공사를 1년 앞당겨 올해 마무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저수지 1만 7천여곳 가운데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1만 4천여곳이며, 이들 저수지의 70% 이상은 50년이 넘어 노후가 심한 상태다.

안전처는 재해위험이 큰 안전도 D, E 등급 가운데 전문가의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354곳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에 국비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모두 596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기존 186억원 외에 추경을 포함한 29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안전처는 지난달 추가로 지자체 관리 노후저수지 가운데 긴급보수가 필요한 77곳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4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