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8일 기획재정부·법무부·고용노동부로부터 피해사태와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는다.

특히 법무부를 대상으로는 2012년 8월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사태와 관련된 고발장이 제출됐음에도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는 등 '늑장 수사'를 한 원인이 무엇인지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지난 16일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3일간의 기관보고를 마무리한다.

오는 22∼26일에는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본사 등을 방문하는 현지조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관련 기업 등의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hr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