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리카 남수단의 내전 악화와 관련해 주우간다 한국대사관이 ‘교민보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와 남수단을 관할하고 있는 주우간다 대사관이 남수단 교전 발생 이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에 대해 항공사와 민항기 운항 교섭, 항공권 예약 등을 통해 안전한 출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남수단에는 약 32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현지 잔류를 희망하고 있고 4명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민항기를 이용해 우간다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