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정보없다"…기지 주변 클럽 윤락행위 철저 단속

조지프 홀란드(육군 대령) 주한미군 평택(K-6) 기지사령관은 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작업이 2017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홀란드 기지사령관은 지난 14일 오후 '지역 언론 평택기지 초청의 날' 행사장에서 이 같이 설명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기지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기지 현황 브리핑에 이어 주한미군 이전을 위한 공사장 곳곳을 언론인들과 함께 돌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홀란드 기지사령관과의 일문일답



-- K-6는 어떤 역할을 하는 부대인가
▲ 미 육군 수비대로, 아파치 헬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 밤 당장 전투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사드배치 유력 후보지로 평택기지가 거론되는데 아는 게 있는가
▲ 사드배치는 전략적 사항으로 정보가 없다.

-- 북한의 핵실험 이후 평택기지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아는데.
▲ 패트리엇 미사일은 다른 곳에 배치돼 있다.

평택기지에는 훈련용과 유사시 대비용만 있다.

--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작업이 2017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 현재 공정률이 73%다.

일부 공사장은 부실공사로 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관련 부대가 계획대로 이전을 진행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기지 확장공사에 어려운 점은
▲ 지대가 낮아 장마철 대비용 유수지를 곳곳에 마련하고 있다.

-- 평택기지 인근 미군전용 클럽들이 오프 리미트(Off-Limit·미군 장병 출입금지구역)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대처방법은 있는가
▲ 평택기지에는 앞으로 미군뿐 아니라 가족과 민간인이 이전해 온다.

가족들은 남편이 부대 인근 윤락가에서 술을 마시기를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기지 주변 윤락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

그러나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행사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