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주민 인권유린을 중단하라고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RFA는 HRW가 지난 3일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 명의로 김 제1위원장에게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을 무보수 강제노동에 동원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가입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김 제1위원장이 2011년 집권 이후 수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변화상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중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