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목숨 잃어 정말 안타까운 심정…어머니 가슴 얼마나 아프겠나"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등 보완해 재발방지에 최선 다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슬픈 사연들이 많은데 관계 기관들이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제대로 구제받을 수 있도록 피해조사 추가 접수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당했고, 특히 영유아들이 목숨을 잃어서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어머니는 그게 아기에게 좋은 줄 알고 열심히 가습기를 틀어줬다고 한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화학제품 안전관리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번 점거해서 미진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