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유승민, 대구 모친댁 방문…오늘중으로 입장 발표할 듯
일주일 이상 언론 노출을 피해왔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총선 후보공천 결정 지연과 관련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잠적 8일 만에 대구 모친 집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입장 발표 예정설이 돌고 있는 데 대해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유 의원에게 공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친박계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선 유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공천결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소회와 함께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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