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이달 17∼19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고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 황교안 국무총리 주최 만찬,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바스 수반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0년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압바스 수반은 방한에 앞서 14∼1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팔레스타인 측 입장 등을 설명하고 우리 측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와 팔레스타인은 지난 2005년 6월 일반대표부 관계를 수립했으며 2014년 8월에는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내에 상주 대표부를 개설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주일 대표부가 주한 대표부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고, 지난해에는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이 방한하는 등 양측의 교류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외교부는 "아바스 수반의 방한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중동평화에도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